복지부, 장애인 대상 첫 감염병 대응 매뉴얼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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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장애인 대상 첫 감염병 대응 매뉴얼 마련

감염병 재난 상황에서 장애유형별로 대응 지침과 사례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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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취약 특성별 고려사항을 나타낸 표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23일 감염 최취약층인 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해 감염병 대응 매뉴얼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장애인은 보조인의 도움 없이 예방수칙을 이행하거나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쉽지 않아, 비장애인에 비해 감염 위험이 높다. 특히 기저질환 등으로 감염에 의한 피해가 심각해 매뉴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정부는 그간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시행했던 장애인 지원 대책과 세계보건기구(WHO)의 고려 사항을 반영하고, 대구ㆍ경북 지역 코로나19 현장 전문가들과 장애인단체와의 논의 끝에 매뉴얼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본 매뉴얼은 장애로 인한 특성때문에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는 상황들을 제시하고 있다.

실제로 시ㆍ청각장애인의 경우, 시각 정보 습득이나 언어적 의사소통이 불편해 감염병 정보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또 와상, 전동휠체어 이용 등 보행상 장애가 있는 경우도 자력으로 이동이 불가능하고, 가족이나 보조인의 밀접 돌봄을 받는 장애인의 경우, 돌봄이 단절되어 생활 유지에 위협을 받는 사례들이 발생해왔다.

기저질환이나 혈액 투석, 재활 등으로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장애인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장애인 시설에서의 집단활동, 단체 서비스 이용으로 장애인은 집단 감염에도 쉽게 노출되어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에서 장애인이 겪는 이러한 상황들을 매뉴얼에 장애유형별로 제시하여, 코로나19 대응 현장에서 장애인에 대한 세심한 고려의 출발점이 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매뉴얼은 ▲감염병 정보 접근성 제고 ▲이동서비스 지원 ▲감염예방 및 필수 의료지원 ▲돌봄 공백 방지 ▲장애인시설 서비스 운영 총 5가지 영역으로 세부 고려사항과 사례를 제시했다.
장애유형별 감염병 주요 취약 특성

장애유형별 감염병 주요 취약 특성을 나타낸 표. (제공=보건복지부)

 


복지부는 장애인 대상 감염병 대응 지침을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도 배포해 현장에 신속히 적용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장애인을 위한 코로나19 안내서인 ‘코로나19 이겨냅시다’를 별도 제작하여 코로나19 대비용 작성카드, 감염병에 관한 쉬운 설명과 예방수칙, 격리수칙 등을 담아 함께 배포했다.

보건복지부 양성일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감염에 대한 불안과 소외감으로 장애인이 고통받지 않기를 바라며, 관련 기관에서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여 이 대응 매뉴얼을 현장에 신속히 적용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매뉴얼은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장애인의 고려사항을 처음 적용한 것으로 상황에 따라 지속 보완해가는 한편, 앞으로도 감염병 상황에서 취약계층 대응 방안 마련의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소셜포커스(SocialFocus)(http://www.socialfocus.co.kr)

[소셜포커스 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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