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코로나19 극복 성황리 막 내린 '2020 경기도장애인기능경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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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코로나19 극복 성황리 막 내린 '2020 경기도장애인기능경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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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후원하고 고용노동부가 주최하는 '2020 경기도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지난 25~26일 이틀간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 등지에서 바리스타 등 26개 직종에 기능장애인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김도우기자 pizza@kyeognin.com

경기도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이 전문 기술 능력의 자웅을 겨루는 기능경기대회가 코로나19 위기 속에도 무탈하게 막을 내렸다.

경기도가 후원하고 고용노동부가 주최하는 '2020 경기도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지난 25~26일 이틀간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 등지에서 바리스타 등 26개 직종에 기능장애인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25일 오후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에서 진행된 기능대회 종목 중 나전칠기 대회장에선 참가자들이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작품 마무리가 한창이었다.

나전칠기는 광채가 나는 조개껍질 조각을 여러 모양으로 박아 넣거나 붙이는 공예로 섬세한 작업이 필요한 기술이다. 가구제작 기능대회에 나온 참가자 4명은 오후 3시를 넘길 때까지 연신 톱질을 하고 못을 박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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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후원하고 고용노동부가 주최하는 '2020 경기도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지난 25~26일 이틀간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 등지에서 바리스타 등 26개 직종에 기능장애인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김도우기자 pizza@kyeognin.com

대회 1일차 오후에 진행된 자전거조립 직종에 참가한 장애인은 3명이었다. 이들은 자전거의 본체와 바퀴, 체인을 단단히 결합하며 힘을 쏟았다.

시범직종인 바리스타 기능대회에 참가한 장애인은 22명으로 여느 종목보다 많았다.

바리스타 기능대회는 에스프레소를 추출한 뒤 만드는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거품이 있는 라떼 등 2가지 종류의 커피를 만들어 맛과 온도, 향이 가장 뛰어난 사람을 선발한다.

강남역의 커피전문점에서 일하며 고양시에 거주하는 송슬기(30·바리스타 1급)씨는 "전국대회에 나가서 1등을 꼭 하고 싶다"며 "오늘 경기는 집중하느라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만드는지 보지 못했는데, 서로 교류를 할 수 있는 자리여서 좋다"고 수어로 말했다.

성남캠퍼스 경기장에는 경기도농아인협회 성남시지회에서 수어통역사를 지원, 대회 진행을 도왔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가 전국에서 재차 확산하고 있어 개·폐회식과 시상식 등 부대행사를 모두 생략하고 참가자들의 동선을 최대한 분리하는 방식으로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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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후원하고 고용노동부가 주최하는 '2020 경기도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지난 25~26일 이틀간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 등지에서 바리스타 등 26개 직종에 기능장애인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김도우기자 pizza@kyeognin.com

또 참가자 등록을 받는 진행요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위에 얼굴 전체를 덮는 투명한 페이스 실드를 착용하고 생활속 거리 두기 수칙을 준수하는 등 감염 사전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

지방장애인경기대회가 본격 개최된 시점은 지난 1999년이다.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22회째를 맞았다. 각 종목의 지방대회 우승자에겐 전국대회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대회사에서 "청소년기에 사고로 장애를 갖게 됐지만, 가슴 속에 품었던 희망의 끈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자신을 가로막고 있던 장애를 뛰어넘어 잠재된 기량을 마음껏 펼치기 바란다"고 했다.

대회 운영위원장을 맡은 김기호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경기지부장(한국지체장애인협회 경기도협회장)은 "올해 참가한 선수들 모두 향상된 기능과 기술 수준을 발휘했다"며 "오는 9월 예정된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기량을 뽐내 경기도 장애인계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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